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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원칙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마16:15-16)
나는 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나는 주 예수를 믿는데 어찌하여 삶에 힘이 없는가? 왜 가정은 복되지 않은가? 수많은 신앙인과 교회가 있는데 사회는 어둡고 부패되어 가고만 있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 믿으면 누구든지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사명을 마치실 때가 가까웠을 때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이에 제자들은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에레미야나 선지자중의 하나라고 하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주님께서는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그 때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고백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대답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것이요 그와 같은 대답을 한 베드로는 복되다 하셨으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그 위에 세우시겠다고 하셨으며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천국의 열쇠를 그에게 주시리라 하셨다. 누구든지 베드로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한다면 주께서 그로 하여금 베드로의 축복에 참여하게 하실 줄 믿는다.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시는 주님의 질문에 나는 무엇이라 고백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주께서 하필이면 그 많은 중에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서 이 질문을 하셨을까? 이 지역의 특성을 보자. 첫째, 이 지역은 고대 시리아의 우상 바알의 신전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둘째, 그 곳에는 희랍의 자연의 신 판(Pan)의 동굴이 있고, 희랍 신들의 전설이 많이 있다. 셋째, 로마 황제의 신상이 있는 하얀 대리석 신전이 언덕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즉, 주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섬기는 경제, 학문, 정치, 군사의 우상들을 뒤에 배경으로 하고 서 계시면서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그 아무것도 없으신 가난한 목수의 아들인 예수님을 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묻고 계신다. 세상의 우상들과 예수 그리스도 중에 누구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느냐 하시는 말씀이다. 분명히 어느 한 쪽이 그리스도 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는 그리스도시라고 입으로 쉽게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의 삶 속에서 정녕 예수님만이 그리스도라고 믿고 살아가는가? 현실속에서 우리 각자, 가정, 사회,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빵, 돈, 지식, 정치, 군사력의 결핍, 사회의 온갖 범죄와 병폐들이다. 이것들에서 자기 자신들을 구하려면 그것들을 장악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고, 그것들에 모든 노력을 우선적으로 경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흔히 믿으며, 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이것이 곧 사단이 사람들을 속이는 결정적인 속임수다.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광야에서 시험했듯이 (마4:1-10) 같은 문제로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 주님에 대한 그의 시험은 첫째,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것이었다. 주께서는 “기록하였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둘째,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하나님의 천사가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는 사단의 시험에 주께서는 다시 “기록하였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셋째, 사단은 예수님을 높은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내게 엎으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하고 속임수로 예수님을 시험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사단아 물러가라 하시며 “기록하였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셨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연관된 모든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집중케 하고 그것들이야 말로 진정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이라고 믿게 하려 하며 그것들이 주는 쾌락과 그것들의 결핍에서 오는 고통을 무기삼아 우리를 죄의 노예로 삼고 사단을 두려워하게 하려 한다. 즉, 세상을 크게 보이게 하며 우리의 참 구세주 예수그리스도를 똑바로 보지 못하게 방해한다. 굶주린 자에게 빵이 필요하다. 그러나 빵에 치우치다 보면 빵의 노예가 된다. 우리 자신이나 남들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의 능력으로 구하려고 치중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구세주가 되려하게 되고, 세상의 권세를 잡아 내 맘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룩해 보려 치우칠 때 세상의 권세 뒤에 있는 사단에게 경배하게 되는 시험에 빠지게 된다.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믿기에 먼저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믿으며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주 하나님을 시험치 않고 순종하며 어떤 영광스러운 권세를 얻을 수 있는 유혹이 있어도 스스로 왕 되기를 원하여 사단에 경배하는 죄를 범치 않으며, 오직 주 하나님만 왕으로 경배하고 다만 그 분을 섬기므로 진정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기를 원하신다.
인간들은 인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에 헛된 수고를 계속하고 있다. 아무리 경제, 정치, 군사, 학문이 발달해도 인간들은 점점 더 부패해 가고 있다. 그것들이 구세주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와 같은 것이 최고로 발달한 미국과 서구라파의 모든 나라들을 보라. 1975년 이후 지금까지 이들 사회에서 범죄와 여러 사회 병폐들은 250-500%가 증가해 오고 있다. 이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지속적인 추세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이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고 있는 한 인간은 무엇을 할찌라도 죄인이므로 죄인이 주체가 된 모든 삶의 영역은 부패하고 깊이 병들어 갈 뿐이다. 인류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죄인인 인간은 자신들을 자신들의 힘과 노력으로 구원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사단의 속임수는 세상의 모든 것이 구세주인 것처럼 믿게 하여 그것들을 통해 우리는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므로 세상의 것들에 모든 것을 집중하므로 그것들의 노예가 되게 하고, 나아가서는 사단의 종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주님의 제자들은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구세주를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권능을 실제 삶 속에서 체험해 갔기 때문에 주님의 산 증인들이 되었고 성령께서 권능으로 그 들을 동행하시며 그들이 주님의 이름을 증거할 때 마다 주님의 구세주 되심을 전할 때마다 믿는 자들이 계속 구원받아 감을 또한 경험했기에 그들 마음속에 있는 산 증거들로 인해 주님만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중심에서부터 고백하게 되었다. 그들은 빵으로 살지 않는다고 고백한 것이 아니라 인간은 빵으로 살지만 빵이 구세주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만이 인간들을 구한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 갔던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죄 가운데 살면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먼저 구하는 인간들은 그 삶이 거짓 속에서의 삶이며 결국은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삶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노력이 계속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인생들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주 예수를 그리스도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처럼 유한한 인간의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실제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그리스도를 날마다 체험해 가는 것이다.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죄의 종으로서 영적으로 죽었던 자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살아가게 되며 세상을 보는 눈과 생의 목적과 삶의 본질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고 자기 영광을 구하며 살던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로 실제상 변해간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긴다”(빌3:7-8)라고 믿음의 삶을 고백하였고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2-5) 라고 고백하였다. 이와 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좆아가는 우리도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리고 주님 외에 다른 새로운 방법도 없기에 주님께 늘 기도하고 주님 말씀만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주님만을 알기 원하며 순종하기 원하며 전파하기 원하며 예수님 중심으로 살기 원할 때 우리의 삶은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의 삶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그 무엇보다 오직 우리 인간들에 관심이 있으시다. 그러기에 우리도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한 영혼 영혼이 귀한 전도자들이 되는데 모든 관심을 쏟는 정병 양성소 같은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 도처로 흩어져가며 빚과 소금의 사람들이 되기를 목표하며 기도한다. 우리는 쇠해야 하겠고 주님만이 흥해야 하시고 우리는 종이 되어야 하겠고 주님만이 존귀와 영광을 받으셔야 하겠다.
본 교회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모든 것의 기초와 기준으로 삼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땅에 떨어져 죽어가는 밀알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이에 모든 것을 경주하기 원한다.
담임목사 이 근 상